새 학기가 시작되면 급식에 대한 학부모들의 우려가 다시 생긴다. 상황이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아이들 먹거리라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이런 불안을 잠재우려면 안전한 식재료를 공급받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 ‘로컬푸드’를 적극 활용해보면 어떨까. 학교 인근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학교 급식에 공급하자는 얘기다. 이런 방안은 선진국에서는 이미 지방정부가 주축이 돼 시행하고 있는 제도다. 미국의 ‘팜 투 스쿨(Farm To School)’이 대표적인 로컬푸드 운동으로 꼽힌다. 우리나라에서도 일부 시행하고 있지만 이를 더욱 확대하고 제도화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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