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산림항공본부 공중진화대원들이 지난 9일 오후 경북 울진군 금강송면 금강송 군락지에서 야간 진화작전을 펼치고 있다. 산림항공본부제공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0일 오후 11시 현재 울진·삼척 산불로 인한 피해 면적이 1만9993㏊(울진 1만8484ha, 삼척 1509ha)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여의도 면적(290ha)의 69배 규모에 달한다. 피해 면적은 하루 만에 760ha(여의도 면적의 2.6배)나 늘었다.
최근 진화된 강릉·동해 산불 4000ha(강릉 1900ha, 동해 2100ha)를 합칠 경우 동해안 지역의 산불 피해 지역은 2만3993ha가 된다. 이는 서울의 약 40%에 이르는 면적으로 역대 최대였던 2000년 동해안 산불(2만3794㏊)보다 199ha 더 많은 것이다.
산림청 산림항공본부 공중진화대원들이 지난 9일 오후 경북 울진군 금강송면 금강송 군락지에서 야간 진화작전을 펼치고 있다. 산림항공본부제공
정부는 이번 동해안 산불 복구비용 역시 역대 최대 피해를 기록했던 2000년 동해안 산불 당시의 1671억 원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신아형 기자 abr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