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산림항공본부 공중진화대원들이 지난 9일 오후 경북 울진군 금강송면 금강송 군락지에서 야간 진화작전을 펼치고 있다.(산림항공본부제공)2022.3.10/뉴스1
울진·삼척 산불이 발생 8일 만에 80%가량 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11일 울진군 죽변면 봉평리 현장대책본부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금강송 핵심군락지까지 다가왔던 불이 산림항공본부 공중진화대원들의 적극적이고 공세적인 진압작전으로 마침내 진화됐다”고 밝혔다.
11일 오전 7시30분 울진산불 진화 전략도.2022.3.11/© 뉴스1
이날 오전 산불 현장에는 연무가 많이 빠져나가 시계가 좋은 상태다.
최 청장은 “공중진화대와 특수진화대, 군병력의 피로가 누적된 상태다. 돌맹이 등에 미끄러져 다치는 대원들이 발생해 걱정이었는데, 특전사와 해병대가 투입돼 다행”이라고 했다.
11일 오전 7시30분 현재까지 울진·삼척 산불 피해 면적은 2만158ha이며, 이 중 울진지역이 1만859ha를 차지한다.
산림당국은 현재 산불진화헬기 72대와 지상진화인력 3000여명을 투입해 진화작전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