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완료 이력 등록돼야 가능 등록하지 않은 입국자는 4월 1일부터 가능 여행 관련株 일제히 상승
6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입국장에서 해외입국자들이 여권을 보여주고 있다. 2022.3.6/뉴스1
오는 21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이력이 등록된 입국자는 7일 간의 격리가 면제된다. 접종이력을 등록하지 않은 입국자는 오는 4월 1일부터 격리 면제다. 또 방역교통망(자차·방역 택시)이 아닌 대중교통을 이용해 귀가할 수 있게 된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11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해외입국 관리체계 개편방안에 대해 이같이 전했다. 당국은 오미크론 변이 발생 후 모든 해외 입국자에 대해 7일간 격리를 실시하고 있다.
격리가 면제되는 대상자는 2차 접종 후(얀센 1회) 14일이 지나고 180일 이내인 사람과 3차 접종자다. 면제가 인정되는 백신은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노바백스, 시노팜, 시노백, 코백신, 코보백스 등 10종이다.
다만 당국은 미접종자는 현행대로 격리하도록 조치했다. 파키스탄과 우즈베키스탄, 미얀마, 우크라이나 등 4개 국가는 격리면제 제외국가다. 이 통제관은 이에 대해 “국가별 위험도와 국내 방역상황을 고려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해외여행 수요 늘어날까…여행株 상승세
입국자에 대한 격리 면제 조치로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가 상승하자 여행주들은 장 초반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내·외국인 모두에게 적용되는 사항으로 격리가 면제될 경우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11일 오전 11시 40분 기준 모두투어는 전 거래일 대비 8.31%(1750원) 오른 2만2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노랑풍선(▲7.64%) 티웨이항공(▲7.04%) 참좋은여행(▲6.14%) 하나투어(▲5.9%) 롯데관광개발▲(5.11%) 제주항공(▲4.58%) 등이 올랐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