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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 “날 지뢰밭 보내놓고 靑·민주 피크닉”…정철승 “국민외면 당연”

입력 | 2022-03-11 13:47:00

사진=정철승 변호사 페이스북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유족을 대리했던 정철승 변호사가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과의 대담을 인용하며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을 대선 패배 원인으로 지목했다.

정 변호사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몇 주 전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과 대담을 나눈 적이 있다”며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정 변호사는 당시 추 전 장관에게 “법무부장관으로 보낸 후 청와대와 민주당이 지원을 많이 해줬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추 전 장관은 씁쓸하게 웃으면서 “지원이 뭐냐. 저를 지뢰밭에 보내놓고 지뢰를 밟고 있는 제 옆에서 도와주기는커녕 피크닉을 하고 있더라. 그 지뢰가 터지면 같이 죽을텐데도…”라고 말했다고 정 변호사는 전했다.

정 변호사는 “이런 문재인 청와대와 이낙연 민주당이 대선에서 국민의 외면을 받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0.7%의 박빙 승부였다는 허상에 현혹되지 말자. 단지 윤석열이라는 부적격 인물에 대한 상식적인 반감의 결과일 뿐”이라며 “국민의힘에서 정상적인 후보가 나섰다면 대선 결과는 참혹했을 것이다. 그게 정확한 문재인 민주당 정부의 성적표”라고 비판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