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남성 소비자 공략 강화
롯데백화점 남성 부티크 이달 오픈
신규 매장 독점 제품 판매
최근 이화여대와 산학협력을 맺고 국내 여성과 연대를 강화한 프랑스 명품 브랜드 디올이 이번에는 국내 남성 소비자 공략을 강화한다. 디올 남성 신규 매장을 서울 도심 한복판인 롯데백화점 본점에 개관한데 이어 해당 매장에서만 판매하는 독점 제품을 선보였다.
디올꾸뛰르코리아(디올코리아)는 이달 운영에 들어간 롯데백화점 본점 5층 남성 부티크에서 파이톤 소재 ‘새들호보백’과 레트로 러닝슈즈 감성 ‘B22 스니커즈’를 한정 수량 독점 판매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디올 남성 컬렉션 아티스틱디렉터인 킴 존스 미학이 담긴 가죽 제품과 스니커즈 등 다채로운 신제품을 신규 남성 부티크에서 전개한다. 주요 제품은 지난해 선보인 디올 남성 2022 봄·여름(S/S) 시즌 컬렉션으로 구성됐다.
독점 제품인 파이톤 소재 새들호보백은 기존 새들호보백에 새로운 패턴을 적용해 남성용으로 차별화한 신제품이다. 디올 새들호보백은 과거 여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졌지만 남성과 여성의 경계를 허문 메트로섹슈얼 트렌드를 반영해 남성용으로 재해석해 선보인 것이다. 여전히 여성적인 느낌이 강해 한국인 일반 남성이 소화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디올코리아는 브랜드 대표 어글리 스니커즈 ‘B22’ 2022 S/S 컬렉션 신제품도 이번 롯데백화점 디올 남성 부티크에서 독점 전개한다고 전했다. 이밖에 아이코닉 슈즈 B23 오블리크와 B27 오블리크 등 기존 인기 모델 신규 컬러 제품도 판매한다.
디올코리아 관계자는 “신규 매장 개관을 기념해 독점 한정 판매 아이템을 기획했다”며 “디올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안락한 공간에서 브랜드가 제안하는 트렌드를 경험해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