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제작한 20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모형도. © 로이터=뉴스1
전 세계 팬데믹 사망자 수가 공식 집계보다 3배는 더 많다는 연구가 나왔다.
CNN, BBC에 따르면 워싱턴대학교 연구팀은 2020년 1월부터 2021년 12월31일까지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공식적으로 594만명으로 집계됐지만, 이 기간 1820만 명이 더 숨졌다면서 연구 결과를 세계적인 의학저널인 란셋에 게재했다.
연구팀은 ‘초과 사망’을 계산하기 위해, 연구팀은 유럽 통계청 등 다양한 정부 웹사이트 등에서 데이터를 수집한 결과 인도, 미국, 러시아, 멕시코, 브라질, 인도네시아, 파키스탄과 인도 등 7개 국가가 전체 ‘초과 사망’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공십 집계에서 제외된 사망자 중 일부는 인력·자원 부족 까닭에 누락됐을 수 있지만, 의료 접근성 부족과 봉쇄 그리고 경제적 혼란 등 간접적 영향으로 집계되지 않았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현 팬데믹 뿐만 아니라 미래 팬데믹에 대한 모니터링을 개선해야 한다”면서 “세계 공중 보건 전략에 중요한 전 세계 사망 등록 시스템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연구팀은 “코로나19 감염에 의해 직접적으로 발생한 초과 사망률의 비율과 팬데믹의 간접적인 결과로 사망한 원인의 변화를 구별하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