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된 한화 라커룸 (한화 이글스 제공)© 뉴스1
한화 구단은 11일부터 25일까지 그라운드 흙 교체 공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변형이 적어 불규칙 바운드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메이저리그(MLB)의 인필드 믹스로 내야 흙을 교체하고, 마운드를 재정비한다.
한화는 “젊은 선수들의 역동적인 퍼포먼스 강화와 함께 시프트를 통해 수비력 향상에 주력하고 있는 팀의 방향성에 시너지를 내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홈팀 클럽하우스 리뉴얼 공사도 진행했다. 클럽하우스 공사는 지난 1월 선수단 주장 하주석과 베테랑 투수 정우람을 만난 박찬혁 대표이사가 선수들의 고충을 직접 전해 들은 뒤 이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퓨처스(2군)팀 전용 구장인 서산구장 시설도 개선됐다.
서산구장 트레이닝실 (한화 이글스 제공) © 뉴스1
한화는 이를 위해 서산구장 실내연습장 내 불펜을 트레이닝실로 변경했다. 이곳에서는 1군과 같은 방식으로 다양한 트레이닝을 진행한다.
또 한화는 구단 버스도 선수들의 편의를 위해 바꿨다.
하주석은 “대표이사님이 경청해 주신 부분이 실제로 이뤄졌다”며 “선수들 모두 놀랐고 반응이 좋았다. 의자도 편해서 휴식에 분명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만족했다.
이어 “구단에서 선수단 의견을 반영해 필요한 부분을 바꿔주시려 한다는 부분에 모두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 그에 맞도록 좋은 플레이, 이기는 야구로 보답 드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한편 스프링캠프를 마친 한화 선수단은 대구로 이동해 12일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첫 시범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