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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러에 반도체·센서 등 수출 금지…“제재 실효성 높일 것”

입력 | 2022-03-11 16:11:00

일본 경제산업성. © 뉴스1


일본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의 일환으로 반도체와 센서 등을 수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11일 NHK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은 정령을 개정하고 오는 18일부터 러시아에 대해 반도체와 센서 등 57개 제품의 수출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기로 했다. 57개 제품에는 Δ반도체 Δ통신기기 Δ센서 Δ레이더Δ 암호화 기기 등 31개 품목과 소프트웨어를 비롯한 26개 기술이 포함됐다.

앞서 일본은 2014년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병합했을 때도 군사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약 200개 제품의 수출을 엄격하게 관리한 바 있다.

이번 조치는 러시아에 대한 수출 금지 제품을 일반 제품으로까지 확대해 인도적 목적 이외에는 해당 제품의 수출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려는 것이라고 NHK는 설명했다.

하기우다 고이치 일본 경제산업상은 이날 각의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국제사회와 협력해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러시아에 대한 제재의 실효성도 높여 나갈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