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제산업성. © 뉴스1
일본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의 일환으로 반도체와 센서 등을 수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11일 NHK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은 정령을 개정하고 오는 18일부터 러시아에 대해 반도체와 센서 등 57개 제품의 수출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기로 했다. 57개 제품에는 Δ반도체 Δ통신기기 Δ센서 Δ레이더Δ 암호화 기기 등 31개 품목과 소프트웨어를 비롯한 26개 기술이 포함됐다.
앞서 일본은 2014년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병합했을 때도 군사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약 200개 제품의 수출을 엄격하게 관리한 바 있다.
하기우다 고이치 일본 경제산업상은 이날 각의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국제사회와 협력해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러시아에 대한 제재의 실효성도 높여 나갈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