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강원 삼척 산불 엿새째인 9일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월천리 고포해변 주변 일대 산림이 불에 타 까맣게 그을려 있다. 산림청과 소방당국, 지자체에 따르면 이날 울진˙삼척 산불의 전체 진화율은 70%까지 높아진 상황이다. 2022.3.9/뉴스1
울진·삼척산불이 발생한지 8일째인 11일 80% 가량 진화된 가운데 대지를 적실 비가 이틀 후에나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12일 오후부터 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울진 등 경북 북부지역에는 비가 내린다.
하지만 강수량이 5mm 안팎에 그칠 전망이어서 산불을 완전히 잡는데는 역부족이며, 강풍까지 예고돼 있어 산림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현재 응봉산 등 화재현장에는 산림청 진화헬기, 합참이 지원한 육·공군 대형 수송헬기, 경찰·소방·지자체 헬기 72대와 육군, 해병대, 소방, 경찰, 공무원, 산불진화대 등 지상진화인력 3000여명이 진화에 나서고 있다.
11일 현재까지 산불로 인한 울진·삼척지역의 피해 면적은 여의도 70배에 해당하는 1만9233ha이며, 이 중 울진지역은 1만7873ha에 이른다.
(울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