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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삼척산불 8일째…비 소식은 이틀 후에나 5mm 안팎 그칠 듯

입력 | 2022-03-11 17:14:00

경북 울진·강원 삼척 산불 엿새째인 9일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월천리 고포해변 주변 일대 산림이 불에 타 까맣게 그을려 있다. 산림청과 소방당국, 지자체에 따르면 이날 울진˙삼척 산불의 전체 진화율은 70%까지 높아진 상황이다. 2022.3.9/뉴스1


울진·삼척산불이 발생한지 8일째인 11일 80% 가량 진화된 가운데 대지를 적실 비가 이틀 후에나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12일 오후부터 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울진 등 경북 북부지역에는 비가 내린다.

하지만 강수량이 5mm 안팎에 그칠 전망이어서 산불을 완전히 잡는데는 역부족이며, 강풍까지 예고돼 있어 산림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산림당국은 현재 특전사와 산림항공본부 공중진화대원 등을 화세가 강한 응봉산에 투입해 화마와 사투를 벌이고 있다.

현재 응봉산 등 화재현장에는 산림청 진화헬기, 합참이 지원한 육·공군 대형 수송헬기, 경찰·소방·지자체 헬기 72대와 육군, 해병대, 소방, 경찰, 공무원, 산불진화대 등 지상진화인력 3000여명이 진화에 나서고 있다.

11일 현재까지 산불로 인한 울진·삼척지역의 피해 면적은 여의도 70배에 해당하는 1만9233ha이며, 이 중 울진지역은 1만7873ha에 이른다.

(울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