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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이 정말 장가 간다고?” 결혼식 하객 많았던 이유는…

입력 | 2022-03-11 21:38:00

채널A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부인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의 결혼 10주년인 11일 윤 당선인 내외의 다정한 모습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두 사람이 교제 당시 찍은 사진이 공개되면서다.

채널A는 10일 특집 방송 ‘정치 신인의 어퍼컷 윤석열 대통령 되다’에서 윤 당선인과 김 대표가 교제 당시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서 김 대표는 윤 당선인의 목에 팔을 둘렀고, 윤 당선인은 흐뭇하게 미소 지었다.

윤 당선인은 특수통 검사의 길을 걷던 당시 격무에 시달렸다. 결혼이 늦어진 것도 바로 이 때문. 당시 검찰 내부에선 ‘검찰 내 총각 중에 대장’이라는 뜻으로 윤 당선인에게 ‘검찰총장’이라는 별칭을 지어주기도 했다.

그러던 중 윤 당선인은 지인의 소개로 김 대표를 만났다. 이후 두 사람은 2년 교제 끝에 2012년 3월 대검에서 결혼했다. 윤 당선인이 52세, 김 대표가 40세였다.

윤 당선인의 대학 동기인 이미현 씨는 채널A와 인터뷰에서 “윤 후보의 결혼식 때 하객이 엄청나게 많이 왔다”며 “사람들이 다 ‘정말 윤석열이 장가를 간다고? 우리 이건 눈으로 확인을 해야 돼’ 이래서 (많이 왔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사실 바쁜 일이 있고 그러면 축의금을 대신 보내고 그러지 않느냐. 그런데 저희 대학 동기들도 다 왔다”며 “우리 아들은 그때 중학교에 다니던 시점이었다. 그러니까 정말 (장가를) 못가는 거 아닌가 싶었는데, 눈으로 확인해야 된다고 해서 다 갔었다”고 덧붙였다.

채널A

윤 당선인은 애처가로 알려져 있다. 2014년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 수사로 고초를 겪었을 때 사업가인 김 대표가 옆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돼준 것에 고마움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이날 윤 당선인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회동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늘 윤 당선인과 김 대표의 결혼기념일인데, 윤 당선인이 주말에 휴식을 취하는 것이냐’는 물음에 “내일 하루 쉬실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요일 오후에 인수위원장, 부위원장 발표하는 것을 목표로 가고 있는데, 당선인께서 직접 발표를 안 하신다고 하면 일요일까지 휴식을 취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여러분 아시다시피 너무 참 가열찬 선거를 하지 않았는가”라며 “너무 피곤하시고 지쳐 있고 하기 때문에 하루 이틀 정도 쉬시는 게 좋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