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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부커상 후보에 소설가 박상영-정보라 올라

입력 | 2022-03-11 21:59:00


소설가 박상영(34), 정보라(46)가 영국의 세계적인 문학상인 부커상(옛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후보에 올랐다. 한국 작가 2명이 이 상의 후보에 오른 건 처음이다.

10일(현지시간) 부커재단에 따르면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1차 후보 13편에 박상영의 소설집 ‘대도시의 사랑법’과 정보라의 SF소설 ‘저주 토끼’가 이름을 올렸다. 13편엔 2018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폴란드 작가 올가 토카르추크의 ‘더 북스 오브 야곱’을 비롯해 세계적인 작가들의 작품이 포함됐다. 최종 후보 6편은 다음달 7일, 수상자는 5월 26일 각각 발표한다.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은 소설가 한강(52)이 2016년 ‘채식주의자’로 한국 작가 최초로 수상했다. 부커상은 노벨문학상, 프랑스 공쿠르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으로 꼽힌다.


손효주 기자 hjs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