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개인용 자가검사키트 검사를 받으러 온 시민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12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8만3665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전날보다 10만678명 급증한 수치다. 누적 사망자는 1만 명이 넘어갔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일일 국내발생 확진자는 38만3590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75명으로 나타났다. 전체 누적 확진자는 620만6277명이다. 지난 9일 누적 확진자 500만 명을 기록한지 사흘 만에 600만 명을 넘어선 것이다.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는 지역별로 서울 8만437명, 경기 10만7941명, 인천 2만3735명, 부산 3만1967명, 대구 1만3414명, 광주 8948명, 대전 8515명, 울산 9100명, 세종 2512명, 강원 9433명, 충북 9871명, 충남 1만3642명, 전북 1만833명, 전남 1만214명, 경북 1만3558명, 경남 2만4279명, 제주 5191명 등이다.
재택치료자는 현재 143만2533명이다. 이 가운데 집중관리군은 21만779명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중증 병상가동률은 61.9%, 준중증 64.5%, 중등증은 46.1%다. 입원 대기 환자는 없다.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27.8%이다.
지난 6일부터 1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24만3621명→21만709명→20만2714명→34만2436명→32만7543명→28만2987명→38만3665명이다.
당국은 열흘 안에 오미크론 정점이 올 것으로 내다봤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전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앞으로 열흘 정도 안에 정점을 맞게 되고 그 규모는 주간 평균 하루 확진자 기준으로 최대 37만 명 수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