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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커쇼, 다저스와 1년 210억원에 계약

입력 | 2022-03-12 10:48:00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클레이턴 커쇼(34)가 1년 계약을 맺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2일(한국시간) “다저스가 FA 커쇼와 1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커쇼는 1년 1700만 달러(약 210억원)에 계약했다.

커쇼는 FA 대형 선수들이 둥지를 찾아 사인을 하는 동안 계약을 하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메이저리그 직장폐쇄가 맞물리면서 계약이 늦어졌다.

사이영상을 세 차례나 수상한 커쇼는 다저스 역사상 손꼽히는 투수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지난해 왼 팔뚝 부상으로 신음했다. 결국 포스트시즌에도 뛰지 못했다. 기량상, 기록상의 수치가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는 건 분명하다.

그는 최근 6시즌 동안 규정이닝을 소화한 것이 두 차례(2017년·2019년) 뿐이다.

커쇼는 메이저리그 통산 185승 84패 평균자책점 2.49의 성적을 올렸다. 사이영상 3회, 최다승 3회, MVP 1회를 수상했다. 2014년 7년 2억1500만 달러에 계약했고, 2021시즌에는 3100만 달러를 받았다. 연봉이 무려 1400만 달러나 삭감됐다.

그러나 커쇼는 다저스에서 중요한 선수다. 앞으로 200승을 달성할 경우, 명예의 전당 가입이 확실시 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