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반 페도로우 멜리토폴 시장. © 뉴스1 (페이스북 캡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이반 페도로우 멜리토폴 시장을 납치한 러시아인들을 “테러리스트”라고 규탄하면서 “이들의 행위는 이슬람국가(IS) 테러리스트와 동급”이라고 지적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영상을 통해 멜리토폴 시장이 납치된 사실을 시인하며 “이는 침략자들의 나약함의 표시다. 러시아 침략자들은 우크라이나의 관료들을 물리적으로 제거하려는 새로운 테러 단계에 진입했다”고 규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멜리토폴 시장을 납치한 것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범죄 뿐만 아니라 민주주의 자체에 반하는 범죄다. 러시아 침략자들의 행동은 이슬람국가(IS) 테러리스트들의 행동처럼 여겨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러시아는 지난달 26일 우크라이나 남동부 도시 멜리토폴을 점령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