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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맨유 훈련장 복귀, 13일 손흥민과 맞대결 ‘기대감’

입력 | 2022-03-12 13:57:0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부상에서 돌아왔다.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손흥민(30)과의 맞대결을 향한 팬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랄프 랑닉 맨유 감독은 12일(한국시간) 2021-22시즌 EPL 토트넘과의 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사전 기자회견에서 호날두의 복귀 사실을 전했다.

맨유는 13일 오전 2시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토트넘과 2021-22 EPL 29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맨유는 지난 6일 ‘맨체스터 더비’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1-4로 대패하며 비난을 받았다.

특히 팀의 주축인 호날두가 결장해 뒷말이 나왔다. 당시 구단은 호날두가 고관절 부상으로 빠진 것이라고 했는데, 맨시티전 당시 호날두가 포르투갈에 있었던 것이 알려지면서 팀 내 불화설이 나왔다.

지난해 여름 유벤투스(이탈리아)를 떠나 12년 만에 맨유로 돌아온 호날두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9골을 기록 중이다.

랑닉 감독은 호날두의 몸 상태와 관련한 질문에 “어제 훈련장에 복귀했다”며 “전체 세션을 소화했다. 충분한 훈련과 휴식을 했기 때문에 내일 경기 출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호날두와의 불화설에 대한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

그는 취재진의 질문에 “어떠한 이슈를 질문하는 것이냐?”고 반문한 뒤 “호날두에게 맨체스터의 생활과 클럽에서 뛰는 것이 행복한지는 물어보지 않았다. 내게는 그의 몸 상태가 중요하다. 어제 복귀했고, 그를 다시 라인업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랑닉 감독은 “지난 6~7일 간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돌아보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 오늘과 내일이 중요하다. 중요한 것은 호날두와 에딘손 카바니가 훈련에 모두 복귀했으며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랑닉 감독은 홈경기를 앞두고 토트넘의 해리 케인, 손흥민 듀오에 대한 경계심을 나타냈다. 랑닉 감독은 “케인, 손흥민을 앞세운 토트넘의 역습은 여러 팀 중에서도 최고”라며 “그 부분을 주지 않기 위해 잘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호날두의 복귀로 손흥민과의 맞대결은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지난해 10월 토트넘 안방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맨유가 호날두, 카바니, 마커스 래시포드의 연속골로 3-0으로 승리한 바 있다.

현재 13승8무7패(승점 47)로 5위에 자리한 맨유는 7위 토트넘(승점 45)과 치열한 순위 싸움을 벌이고 있다.

최근 득점 감각이 좋은 손흥민은 맨유전에서 리그 3경기 연속 골을 노린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