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 첫날인 11일 공모가보다 81.43% 급등한 63.5달러에 거래를 개시했다. (쿠팡 제공) 2021.3.12/뉴스1
한국의 대표적 배송업체 쿠팡이 11일(현지시간)로 상장 1주년을 맞았다.
쿠팡은 지난해 3월 11일 뉴욕증시에 상장했다. 상장 당시 쿠팡은 ‘한국의 알리바바’라는 찬사를 받는 등 뉴욕증시에 화려하게 데뷔했었다.
이후 딱 1년이 지났다. 쿠팡은 이날 뉴욕증시에서 전거래일보다 8.03% 급락한 17.42달러를 기록했다. 전일에도 쿠팡은 17% 정도 폭락했었다.
이날 뉴욕증시의 나스닥 지수는 2% 이상 급락하며 기술주 매도세가 다시 재현됐다.
이뿐 아니라 투자자들의 쿠팡 수익성 개선 능력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쿠팡은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인프라와 서비스에 계속 공격적으로 투자하면서 4분기에 더 큰 손실을 보고했다고 블룸버그는 최근 전했다.
이같은 요인 때문에 최근 쿠팡은 급락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쿠팡은 1년 전 뉴욕증시에 화려하게 데뷔했었다.
그러나 10일 현재 쿠팡의 주가는 17.44달러, 시총은 305억 달러에 불과하다. 쿠팡의 주가가 49.25달러에서 17.42달러로 빠졌으니 약 64% 급락한 셈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