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소식이 전해지면서 대만 여론이 윤 당선인과 그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에 주목했다.
12일 대만 인터넷 포털 사이트 ‘야후 대만’ 검색창에 ‘윤석열’을 검색하면 김건희씨 관련 내용이 함께 나온다. 지난 10일 한국의 제20대 대통령 선거 결과가 나오면서 한 때 ‘야후 대만’ 실시간 검색어 1위는 ‘한국 윤석열 부인’라는 키워드였다.
대만 현지 매체의 김 여사 관련 보도에 대해 “한류스타 같은 미모를 가졌다”, “외모가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해당 매체는 그간 불거졌던 김 여사의 각종 스캔들도 함께 조명했다.
현지 매체들은 윤 당선인에 대해 “한국 정계가 달라졌다. 보수 성향의 윤석열이 1%p 미만의 표차로 한국 대통령에 당선됐다”고 보도했다. 한 대만 매체는 윤 당선인의 이력을 소개하면서 “정계에 진출한 지 8개월 만에 출마한 공직 선거에서 대통령에 당선됐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이 1987년 대통령 직선제를 도입한 이후 국회 의정 경력 없이 당선된 최초의 대통령”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