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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외무차관 “미국과 안보·군축 협상 재개할 준비 돼 있다”

입력 | 2022-03-12 22:54:00


러시아가 미국과 군축 문제를 놓고 협상을 재개할 준비가 됐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CNN은 이날 러시아 리아노보스키 통신 보도를 인용해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이 “안보 문제와 전략무기감축조약(START)에 대해 미국과 다시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어 “미국이 이에 대한 준비가 돼 있다면 우리는 물론 대화를 재개할 수 있고 그렇게 하기로 결심할 것”이라며 “일부 중단된 START에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그 모든 것은 미국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랴브코프 외무차관은 “러시아는 미국과의 대화를 중단하지 않았다”며 “우리는 미국의 전략적 안정 대화에서 손을 떼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START는 양국이 보유할 수 있는 전략 공격 무기의 수를 제한하는 조약으로 미국과 러시아 정부는 지난해 신(新) 전략무기감축조약(New START)을 5년 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합의에 따르면 면 실전 배치 핵탄두는 1550기로 감축하고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전략핵폭격기 실전배치도 총 700기로 제한된다. 핵미사일 발사대도 실전배치 양을 불문하고 800기로 제한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