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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삼척 산불 10일째, 오늘 주불 진압 목표…산림청장 “끝이 보인다”

입력 | 2022-03-13 08:23:00

산림청 산림항공본부 공중진화대원들이 12일 오후 경북 울진 응봉산 정상으로 헬기 급속로프로 투입되고 있다. 특수부대 출신들로 구성된 공중진화대는 헬기 급속로프를 이용 산불 가운데 뛰어들어 방화선을 구축하고 기계화장비 등으로 진화작업을 하는 최정예 진화팀이다.(산림청 제공)


울진·산불 10일째인 13일 산림청이 92%의 진화율을 보이며 진화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전부터 산불 본진인 응봉산과 울진 전역에는 약한 빗방울이 내리고 있어 산불 진화와 뒷불 정리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산림당국은 날이 밝자 죽변 봉평 비상활주로와 울진공항에서 헬기 80여 대를 투입 주불 진화에 나섰다고 밝혔다. 오늘 중으로 주불을 잡겠다는 목표다.

비가 내리지만 시정 상태가 좋아 헬기 진화에 어려움이 없다는 판단에서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현재 화세를 상당히 꺾어서 끝이 보인다. 총력 대응으로 주불을 잡겠다”고 말했다.

13일 현재 전체 피해면적은 축구장 2만9176개 크기인 2만 832ha이며 이중 울진 지역은 1만8463ha가 소실됐다.

(울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