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 통산 최다골이라는 대기록을 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SNS를 통해 소감을 밝혔다.
호날두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트에서 열린 2021-22 EPL 29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와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달성,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호날두는 전반 12분, 전반 38분, 후반 36분 득점했다.
통산 804골을 터트렸던 호날두는 이날 3골을 추가해 통산 807골을 기록, FIFA 통산 최다골의 주인공이 됐다. 이전 기록은 오스리아 출신 요제프 비칸이 기록한 805골이었다.
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사나이가 된 호날두는 같은 날 자신의 SNS에 “열심히 준비하고 하나가 되면 어느 팀이든 이길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인간에게 한계란 없다. 무슨 일이 있어도 더 나아가겠다”며 신기록 경신을 자축하고, 더 많은 골을 넣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호날두는 이번 해트트릭으로 2021-22시즌 EPL 득점왕 경쟁에도 불을 붙였다. 득점 랭킹 11위던 호날두는 12골로 단숨에 랭킹 2위까지 뛰어 올랐다. 1위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의 20골과는 여전히 차이가 크지만, “한계란 없다”고 주장하는 호날두가 몰아차기를 한다면 넘지 못할 산도 아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