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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녀’ 가게서 한우 500만원 긁은 남편…“예뻐서 자꾸 생각나”

입력 | 2022-03-13 09:21:00

애로부부© 뉴스1


 ‘애로부부’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바람을 피운 남편과 적반하장의 태도로 나오는 시어머니 때문에 고통받는 여성의 사연이 등장했다.

지난 12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애로부부’에서는 바람도 트렌디하게 피우는 남편과 남편의 외도가 아내의 팔자 탓이라고 구박하는 시어머니 때문에 분노한 아내의 사연이 담겼다. 아내는 패션 쇼핑몰을 하며 트렌드에 민감한 남편과 속도위반으로 결혼했다. 시어머니는 “남편 잡아먹을 상이다”라며 “3년 안에 이혼한다”라는 점괘 때문에 결혼을 반대했었지만, 별 탈 없이 결혼 3년 차가 됐다.

그러던 어느 날 아내는 남편이 영상 SNS ‘틱X’에 푹 빠진 것을 보았다. 또 우연히 돌려 본 블랙박스에서 카시트를 빼놓으며 수상한 행동을 하는 남편의 모습도 확인했다. 또 블랙박스 녹화가 여러 차례 중단된 것도 이상했지만, 별다른 증거가 없었다.

남편은 거래처 사장 아내의 정육점 매출을 올려준다며 집은 물론 처가에까지 한우를 보냈다. 그러나 며칠 뒤 아내는 자신을 구박하러 온 시어머니로부터 남편이 시어머니 카드로 500만원어치 한우를 구입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아내는 남편에게 연락했지만, 남편은 답이 없었다. 답답함에 아내는 남편의 SNS에 들어갔고, 그곳에서 ‘틱X커’와 함께 있는 남편의 모습을 확인했다. 심지어 남편이 샀던 한우는 그 ‘틱X커’가 파는 것이었다. 분노한 아내는 증거를 내밀었고 남편은 실수라며 용서를 구했다. 하지만 시어머니는 “네 사주에 남편 바람수가 많다, 네 팔자 때문이다”라며 아내 탓으로 돌렸다. 아내는 상간녀를 만나 따졌지만, 상간녀는 남편이 ‘멀티프로필’을 써 유부남인 줄 몰랐다며 발뺌했다.

아내는 결국 아이와 함께 친정에 갔고, 남편은 하루가 멀다 하고 문자로 용서를 구했다. 그러나 아내는 여전히 남편이 ‘틱X커’와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현장을 덮쳤다. 게다가 상간녀로부터 “곧 이혼할 사이라던데 왜 그러냐”라는 뜻밖의 말을 듣고 충격에 빠졌다. 아내는 이혼을 결심했지만, 이혼은 안 한다던 남편은 “그 여자가 예뻐서 자꾸 생각나는 걸 어떻게 하냐”라며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였다. 심지어 시어머니는 점괘를 맹신하며 아내의 팔자 때문에 남편이 바람을 피웠으니 위자료와 양육비를 주지 않겠다고 협박했다. 이혼 소송과 상간자 소송을 함께 준비하고 있는 아내는 “아이를 생각하면 그들이 너무 괘씸하다”라며 분을 토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