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국제사회가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를 지원한 것에 감사를 표하면서 서방 등 동맹국들에게 더 많은 원조를 요청했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연설에서 “해외의 친구들과 우리의 동맹국들에게 우크라이나와 우크라이나인들을 위해 더 많은 기여를 할 것을 거듭 요청한다”며 “이는 우크라이나 뿐만 아니라 유럽 전체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평화적인 도시들과 구급차를 노리고 병원을 폭파하는 악의 세력에게 힘이 남아 있다면 이같은 공격 행위는 단 하나의 국가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우리가 (러시아 측과) 합의한 모든 인도주의 통로가 작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마리우폴에 대한 인도적 지원이 예정돼 있었지만 우크라이나 상황으로 인해 그단스크에서 멈춰야 했다”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점령자들과 그들의 협력자들은 우크라이나가 이번 사태를 결코 잊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는 이들을 끝까지 찾아내 책임을 묻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