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당 2마리… 치료비 추가 지원
서울시가 취약계층이 키우는 반려동물에 대한 의료 지원을 강화한다.
시는 ‘우리동네 동물병원’을 기존 40곳에서 58곳으로 늘리고 가구당 2마리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시 우리동네 동물병원 사업은 취약계층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기초 건강검진, 필수 예방접종, 심장사상충 예방약 같은 필수진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필수진료 외에 20만 원 내에서 검진 중 발견된 질병 치료비, 중성화 수술비까지 추가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개 또는 고양이를 키우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이다. 지원 항목은 기초 건강검진, 필수 예방접종, 심장사상충 예방약 등 필수진료와 기초 검진 중 발견된 질병 치료, 중성화 수술 등 선택진료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우리동네 동물병원 사업을 확대해 취약계층이 부담을 줄이면서 반려동물과 함께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동물복지 강화와 취약계층 복지 증진을 위해 각종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강승현 기자 byhu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