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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인수위원장 오후2시 기자회견…운영 방향 등 밝힐 듯

입력 | 2022-03-14 08:31:00

윤석열 20대 대통령 당선인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0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제 20대 대통령선거 개표상황실’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뉴스1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4일 인수위 운영 방향 등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갖는다. 인수위원장으로서 첫 일정이다.

국민의당은 13일 “안 위원장이 14일 오후 2시 국회 국민의당 당 대표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이날 인수위원장직을 맡게 된 배경과 소감, 위원장으로서의 각오 및 포부, 인수위 공식 출범 시기와 운영 방향, 공동정부 출범 의미 등에 대해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전날 안 대표를 인수위 위원장에,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을 부위원장에, 원희룡 전 제주지사를 기획위원장에 임명했다.

윤 당선인은 안 위원장을 발탁한 배경에 대해 “안 대표는 저와 국정운영 가치와 철학을 공유하고 선거 이후에도 제가 요청해서 먼저 자리를 가진 바 있다”며 “안 대표도 인수위원회를 이끌 의지가 있고, 저 역시도 적임자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인선 발표 후 권 부위원장과 원 기획위원장은 각각 페이스북에 직에 임하는 각오와 포부를 밝혔다. 그러나 안 위원장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대신 국민의당 대변인 명의로 “공동정부를 향한 윤 당선인과 안 대표 간 약속과 신뢰의 첫 결실로 평가한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냈다.

입장문에는 “국민통합정부를 향한 첫 단추가 끼워졌으니 국민적 기대에 부응하는 국정과제를 선정하고, 보다 나은 정부로의 이행을 위해 안철수 대표는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한편 인수위 조직은 7개 분과(기획조정, 외교안보, 정무사법행정, 경제정책과 거시경제 금융의 경제1, 산업과 일자리의 경제2, 과학기술교육, 사회복지문화)와 국민통합위원회, 코로나비상대응특위, 지역균형발전 특위 등 2개 특위로 구성됐다. 청와대 개혁TF는 별도로 윤 당선인 직속이다. 청와대개혁TF를 제외하고는 안 위원장의 총괄 지휘하에 돌아간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