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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당선인측 “총리 유임? 새로 임명할 것”…특별감찰관 부활 예고

입력 | 2022-03-14 09:50:00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 및 부위원장 인선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2.3.13/뉴스1 © News1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4일 일각에서 제기된 김부겸 국무총리 유임설에 선을 긋고 새로운 총리 지명 의지를 분명히 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일일브리핑에서 “김부겸 총리는 덕망 있고 저희가 존경하는 분이지만 총리 유임과 관련해서는 검토된 바 없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몇 배수 안에도 들어가지 않느냐’란 질문에 “새 총리는 새 정부 출범 시기에 맞춰 함께 일할 수 있도록 인선 작업이 이뤄질 것”이라고 답했다.

문재인 정부 5년간 공석이었던 청와대 특별감찰관을 임명해 정상 운영할 것이란 전망에 대해 김 대변인은 “인수위에서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당선인에게 보고할 사항”이라고 확인했다.

김 대변인은 “윤 당선인은 법과 원칙이 당선인과 그 누구에게도 예외 없이 적용돼야 한다는 것에 대해 늘 일관되게 말해 왔다”고 강조했다. 독립기구인 특별감찰관은 대통령의 배우자 및 4촌 이내 친족과 수석비서관급 이상의 청와대 공무원을 감찰하는 것이 주요 업무다.

윤 당선인이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북한의 핵·미사일 동향 관련 보고를 받았느냐는 질문에는 “후보 시절과 달리 당선인이 됨과 동시에 비공개 보고를 받을 수 있다”며 “다만 안보 관련 사안은 언론에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인사 방침에 대해서는 “추천은 여러 각도에서 받으나 검증은 검증팀이 하는 원트랙 검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중으로 인수위 몇몇 인선에 대한 추가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