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 인선 발표를 하고 있다. 2022.3.13/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14일 분골쇄신으로 새롭게 거듭나는 민주당이 되겠다고 밝혔다. 대선에서 패배했지만, 선거운동 중 약속했던 주요 공약도 이행하겠다고 했다.
윤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첫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송구하단 말씀만으로는 저희의 과오를 씻을 수 없다”며 “뼈와 살을 가르는 맘으로 반성, 분골쇄신하고 국민의 뜻을 깊이 새기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선에서) 민주당은 패했지만, 당원과 지지해준 국민 여러분의 패배는 아니며 민주당의 교만함이 부른 패배”라면서 “국민 마음을 제대로 받들지 못한 나태함과 안일함이 만든 결과”라고 반성했다.
또한 윤 위원장은 “선거 과정에서 국민께 드린 약속을 이행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하겠다”면서 “정치개혁 과제들의 조속한 추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피해 극복 등 주요 대선 공약들의 차질 없는 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여야가 대선에서 발표한 공약 중 공통 정책은 이미 사회적 합의가 이뤄진 만큼 신속하게 논의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윤 위원장은 “대장동 관련 문제에 대한 특검은 여야 모두가 주장했고 국민들도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므로 신속하게 추진할 것”이라며 “이날 오후 민생개혁 법안 실천을 위한 상임위원장과 간사단 연석회의에서 특검법은 물론 정치개혁과 민생개혁 등 주요사안을 빠짐없이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