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3.14/뉴스1 © News1
비상대책위원회로 체제를 전환한 더불어민주당은 14일 원내대표선거관리위원회를 통해 본격적인 원내대표 선출에 나선다.
박성준 민주당 비대위원장 비서실장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첫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원내대표 선출을 위해 선관위를 만들어 원내대표 선거관리를 준비한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1일 의원총회를 통해 원내대표 선거에 당내 분열을 막기 위해 ‘콘클라베’(교황 선출을 위한 추기경단 선거회) 방식을 도입해 이달 25일 전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하기로 했다.
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원내지도부와 국회 상임위원장 간사단 연석회의, 다선 의원 미팅 등을 통해 정책위의장 등 추가 인선에 나설 계획이다.
이후 오는 15일엔 강원도 경북 산불 피해 현장을 방문하고, 16일엔 광주에서 비대위를 열 예정이다.
박 실장은 일각에서 신임 원내대표가 비대위를 운영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에 대해서 “3월에 원내대표가 뽑히면 원내 사안들이 많기 때문에 비대위에서 의견을 개진하는 등 충분히 비대위 안에서 녹아내릴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원내대표 선출 방식에 대해선 “원내대표 선관위가 구성, 설치돼서 하게 된다”라며 “지난 의원총회에서 이야기한 여러 방식까지 할 수 있도록 부칙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박 실장은 윤석열 당선인 인수위원회에서 김부겸 국무총리를 유임한다는 일각의 목소리엔 “전혀 모르는 이야기로 어떤 근거에서 있는 말인지 모르겠다”고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