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중 등 4개교 IB 후보학교 승인
국제공인 대학입학자격 취득 과정인 국제바칼로레아(IB) 교육에 참여하는 제주지역 학교가 늘어난다.
제주도교육청은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초교, 풍천초교, 성산중과 제주시 제주북초교 등 4개 학교가 최근 스위스 제네바의 IB본부로부터 IB 후보학교로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이로써 이미 후보학교로 지정된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초교, 토산초교, 표선중 등 3개 학교와 함께 모두 7개 학교가 IB 프로그램 교육과정을 진행한다.
IB 프로그램은 우리나라 교육과정의 내용을 탐구 주제에 따라 재구성하고 개념 중심의 교수·학습 방식으로 접근해 학생의 미래 학습 역량을 높인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원들의 워크숍 참가 지원 및 IB 학교 내 교육환경 구축을 위해 예산 등을 지원하고 후보학교들이 월드스쿨 승인을 위한 제반 사항을 차질 없이 준비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제주지역 최초의 IB 월드스쿨로 승인된 표선고는 세계 우수대학에서 인정하는 대학입학자격 취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