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한국시리즈 우승 때처럼 두 팔을 번쩍 들어올리며 복귀를 알렸다. 지금 그는 웃고 있을까 아쉬워하고 있을까. 김광현이 8일 4년 151억 원의 역대 최고 계약을 맺고 KBO리그로 복귀했다. 2019년 SK(현 SSG)를 우승시키고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에서 2년 활약한 뒤 새 팀을 찾던 김광현은 MLB 노사협상이 지지부진하자 친정팀 복귀를 택했다. 3일 뒤 노사 협상은 타결되고 MLB는 다음 달 8일 개막을 알렸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