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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 주기적 연락…작전수행 중”…사망설 일축

입력 | 2022-03-15 08:01:00


 러시아 국방부가 우크라이나에서 ‘용병’ 180명을 제거했다고 주장하면서 사망설에 휩싸였던 이근 전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위가 “현재 작전 수행 중”이라는 근황이 전해졌다.

14일 문화일보에 따르면, 예비역 장교로서 익명을 요구한 이 전 대위 측근은 “최근 이 근씨가 작전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연락을 취해왔다”며 “이 씨 측과 주기적으로 생사 여부 등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작전 수행 관련 사항은 보안상 공개하기 힘들다고 했다.

이와 관련 이 씨 측근은 러시아가 제거했다고 밝힌 우크라이나 용병 180명에 이 씨 일행이 포함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국제의용군에 참가한 이 근 대위 일행 외에도 대한민국 예비역 장교·부사관 외에 별도 경로를 통해 국제의용군에 지원한 인원이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대부분 우크라이나와 인접한 폴란드 루트를 통해 접근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 네티즌도 이 씨가 자신이 보낸 SNS 메시지를 최근까지 확인해 ‘읽음’ 표시가 있었다며 일각에서 제기되는 사망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앞서 13일(현지시간)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이고르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오늘 오전 장거리 정밀무기로 우크라이나 서부 르비우주 스타리치 지역의 우크라이나군 교육센터와 야보리우 훈련장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공습 결과 최대 180명의 용병과 대규모 외국 무기들이 제거됐다”면서 “우크라이나 영토로 오는 외국 용병 제거는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