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위해 군사·경제적 지원할 의사가 있다는 신호를 보낸 것으로 14일(현지시간)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익명을 요구한 미국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은 이런 내용을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와 아시아 동맹국에 알렸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런 정보가 외교 전문으로 정보 당국자들에 의해 직접 전달됐다고 했다. 또 중국이 이런 계획을 부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미 관계자는 러시아의 요청과 중국의 반응을 모두 공개한 것은 정보 문제 대해 평소보다 개방적이어야 하며 허위 정보에 대응하기 위한 미국 관리들의 의도적인 전략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설리번 보좌관과 양 정치국원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한 실질적인 논의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브리핑에서 “설리번 보좌관과 양 정치국원이 양국의 ‘열린 소통 라인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설리번 보좌관과 우리 대표단이 중국 측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이후 ’중국에 대한 러시아의 지원을 우려하고 있으며 이러한 지원이 중국과의 관계에 있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을 매우 분명하게 제기했다”고 전했다.
양 정치국원은 ”중국은 잘못된 정보를 유포하고 중국의 입장을 왜곡하는 언행에 대해 단호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