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환자 1196명 · 사망자 293명 누적 확진 700만명 넘어
14일 광주 북구 광주병원 호흡기전담크리닉에서 시민들이 의료진에게 검사를 받고 있다. 이날부터 지역 병원과 의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은 뒤 양성이 확인되면 별도 PCR 검사없이 코로나19 확진자로 인정된다.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가 연일 30만 명을 크게 웃돌면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가 역대 최다치를 경신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5일 0시 기준 36만2338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 수는 총 722만855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내 발생 환자는 36만2283명, 해외 유입 환자는 55명이다.
최근 1주일간(3.9~15)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4만2433명→32만7532명→28만2978명→38만3659명→35만188명→30만9790명→36만2338명이다.
코로나19로 숨진 사망자는 293명 늘어 누적 사망자 수는 1만888명이다. 하루 사망자가 300명에 육박한 것은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이다. 사망자는 지난 10일(206명)부터 6일째 200명대를 기록하면서 계속 증가하고 있다. 국내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평균 치명률은 0.15%를 유지 중이다.
국내 신규확진 상황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6만6067명, 경기 10만2984명, 인천 2만445명 등 수도권에서만 18만9496명이 확인돼 전국 대비 52.3% 비중을 차지했다.
수도권 외 지역은 부산 2만6151명, 대구 1만4350명, 광주 1만1173명, 대전 8309명, 울산 8302명, 세종 2514명, 강원 9706명, 충북 1만928명, 충남 1만6287명, 전북 1만1259명, 전남 1만1454명, 경북 1만4540명, 경남 2만3941명, 제주 3900명 등으로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코로나19 중증 환자 병상 가동률은 65.1%다. 보유병상 2779개 중 입원 가능 병상은 971개다. 중등증 환자를 치료하는 일반 병상은 47.1%가 찬 상태로, 2만4348개 중 1만2885개가 비어 있다. 재택치료자는 161만3186명이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