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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측, 사면 논의 소식에 “늦었지만 환영”

입력 | 2022-03-15 10:11:00


이명박 전 대통령(MB)측은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오는 16일 청와대 오찬회동에서 이 전 대통령의 사면을 이야기할 것이란 소식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친이(친이명박)계 좌장인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은 15일 뉴시스와 통화에서 “늦었지만 사면하는건 다행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고문은 “대통령 당선자가 사면을 건의하면 대통령도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며 “예전에 김대중 대통령이 김영삼 대통령에게 전두환,노태우 대통령의 사면을 건의해서 받아들인 전례도 있지 않느냐”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MB 나이도 고령인데다 4년여 감옥에서 살았다”며 “문 대통령도 국민통합을 하자고 하면서 전직 대통령을 계속 가둬놓는 건 말이 안 된다. 국제적으로도 망신 아니냐”고 했다.

이 고문은 MB의 건강상태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그는 “MB건강이 아주 안 좋다”며 “기관지, 폐쪽도 안좋고 고혈압에다 당뇨가 심해서 우측 신경이 약간 마비돼 우측 걸음이 불편하다”고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