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 2022.3.10/뉴스1 ⓒ News1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표가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와 관련, 당 안팎에서 서울시장, 경기도지사 출마 권유를 많이 받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15일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출마를 권유하신 분들이 제법 있는 건 사실이다. 어디라고 말씀드리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단일화했던 김 대표는 “이 후보와 선거일 다음 날 새벽에 만났다. 잠깐 만나 위로도 해드리고 며칠 전에 통화 한 번 했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과 이 후보의 정치활동 재개에 대해 “겸허하게 되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며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과의 관계설정에 대해서는 “지금으로서는 이 후보와 합의한 공동선언 내용을 함께 구현할 수 있을지가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지방선거는 새로운물결도 작은 당이기는 하지만 어떤 식으로 준비해야 될지에 대해 고민 중에 있다”며 “이번 주말에 저희 당 최고위원과 일부 도당위원장분들과 모여 논의를 하려고 하고 있어 여러 고민 중에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과의 합당에 대해 김 대표는 “단일화 과정에 합당 얘기는 나오지 않았다. 가치와 비전에 대한 연대지 정치 공학은 아니다”라면서도 “본격적으로 서로 얘기된 바는 없지만, 이런저런 얘기가 나올 가능성은 있다”고 열어뒀다.
김 대표는 “정책적 연대에서부터 시작해서 또는 함께 지방선거를 치르자는 얘기까지도 나올 가능성은 있지만,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얘기되거나 그런 바는 없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우선은 제가 6개월 동안 정치하면서 추구했던 가치나 다양한 문제를 풀 수 있는 바람직한 방법이 무엇일까 하는 면에서 고민하고 있다”며 “이런 게 지나면 현실적인 문제들도 당원들과 협의하도록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