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일본, ‘푸틴 돈줄’ 러시아 재벌 17명 추가 제재

입력 | 2022-03-15 12:19:00


일본 정부가 러시아 개인 17명의 자산을 동결하는 내용의 대러시아 추가 제재를 15일 발표했다.

후지뉴스네트워크(FNN)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재무성은 푸틴 대통령을 지지하는 올리가르히(신흥재벌) 17명의 자산을 동결한다는 내용의 각의 양해(담당 부처가 결정한 정책을 관련 부처 각료들이 양해해 서명하는 의사결정)를 했다.

올리가르히란 소련 붕괴 이후 러시아가 자본주의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경제를 장악한 특권 계층을 말한다.

로이터통신은 제재 대상자 목록에 러시아 국가두마(하원) 11명과 ‘푸틴의 자금책’으로 알려진 은행가 유리 코발추크의 가족 5명, 유대인 재벌 빅토르 벡셀베르크 등이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일본 금융기관과 거래할 때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등 사실상 자산이 동결된다.

이에 따라 일본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해 자산을 동결한 러시아인의 숫자는 총 61명으로 늘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