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구가 최근 건강 문제로 연극 ‘라스트 세션’에 불참한 가운데 자신의 마지막 공연인 19일에 복귀할 예정이다.
제작사 파크컴퍼니는 신구가 출연 예정이었던 15일과 17일 캐스팅을 배우 오영수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신구의 마지막 공연일인 19일 공연은 예정대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파크컴퍼니는 지난 11일 SNS를 통해 “신구 선생님께서 최근 건강이 안 좋으신 상태에서도 관객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병원에 가지 않고 무대에 오르셨다. 선생님께서는 공연을 계속하길 원했으나 주변에서 심각하다고 판단해 설득을 통해 어제 공연 종료 후 현재 치료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관객과의 약속을 최우선으로 해오셨던 만큼 지금도 이 상황을 너무 힘들고 미안해하신다”며 “갑작스러운 캐스팅 변경으로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연극 ‘라스트 세션’은 영국이 독일과의 전면전을 선포하며 제2차 세계대전에 돌입한 1939년 9월3일을 배경으로 ‘지그문트 프로이트’와 ‘C.S. 루이스’가 직접 만나 ‘신의 존재’에 대한 치열하고도 재치 있는 논쟁을 벌인다는 상상에 기반한 2인극이다. ‘프로이트’ 역에는 신구와 오영수, ‘루이스’ 역에는 이상윤과 전박찬이 출연 중이다. 지난 1월 개막했으며, 공연을 연장해 오는 20일에 막을 내린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