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BSI 각각 14.7P-21.7P 상승… 유동인구 늘고 신학기 효과로 호전 소진공, 작년 소상공인 18조 지원… 올해도 온-오프라인 판로확대 나서
지난해 7월 문을 연 소상공인수출센터에서 관계자들이 화상회의를 통해 해외 바이어에게 소상공인 우수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제공
전국 640만 소상공인과 1413개 전통시장을 지원하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코로나19를 계기로 소상공인의 위기 극복과 경영 정상화에 앞장서고 있다. 공단은 지난해 842만 업체에 버팀목 자금 등 재난지원금 13조9000억 원을 지급하고 긴급 대출 4조2000억 원도 집행했다.
소상공인시장 경기동향 조사에 따르면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3월 전망 경기지수(BSI)는 지난달 대비 각각 14.7포인트(68.6→83.3), 21.7포인트(58.0→79.7) 상승했다.
아직은 경기 호전이 기대되는 100 이하이긴 하지만 의미 있는 오름세로 평가된다. 따뜻해진 날씨에 따른 유동인구 증가, 신학기 시즌이 호전 사유로 꼽힌다.
소상공인의 온라인 진출을 돕기 위해 입점 준비부터 라이브커머스 실무교육, 종합기획전 개최와 함께 판매에 이르기까지 단계별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공단은 소상공인의 자생력 강화를 위해 상점가 스마트 신기술 보급(4000개), O2O(온·오프라인 연계) 플랫폼 진출 지원(1만7000개사), 전통시장 온라인 진출 지원(22개 시장),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확대(5000억 원) 등으로 디지털을 통한 지원에도 팔을 걷어붙인다.
아울러 혁신행정으로 소상공인의 업무 편의성도 높일 방침이다. 공공 마이 데이터를 활용해 심사 절차를 간소화하고 빅데이터 기반의 상권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기로 했다.
조봉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은 “그동안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위해 직원들이 현장에서 노력했다”며 “앞으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경영 효율화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