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 출범 후 ‘SK온’ 간판 내건 첫 전시회 페라리 PHEV SF90 스파이더 전시 안전·친환경·고품질 기반 브랜드 비전 제시 2030년까지 연간 배터리 생산능력 500GWh 확보 SK온 배터리 수주잔고 총 1600GWh
SK온 전시관 퍼포먼스 존. 페라리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스포츠카 SF90 스파이더 전시
SK온은 오는 17일부터 사흘간 서울 삼성동 소재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2’에 참가한다고 16일 밝혔다. ‘파워온(Power On, 추진하다)’을 주제로 총 450㎡ 규모 부스를 마련했다.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지난해 10월 분사한 SK온은 이번에 처음으로 ‘SK온’ 간판을 내걸고 최신 배터리 기술력을 대중에 선보인다.
그동안 사용해온 안전과 빠른 충전, 긴 주행거리(사용시간) 등 슬로건은 숫자와 연산기호로 형상화한 ‘0(화재제로)’, ‘-(짧은 충전시간)’, ‘+(긴 주행거리)’ 등으로 간결하게 표현했다.
SK온 전시관
올웨이즈 온 구역에서는 독보적인 배터리 관련 안전 기술과 배터리를 활용한 BaaS(Battery as a Service) 사업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지금까지 전기차에 약 3억 개의 배터리 셀이 탑재됐지만 화재 이슈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한다. 구체적으로 양극과 음극 접촉을 차단하는 분리막 기술과 분리막을 쌓는 기술인 ‘Z-폴딩’ 기법을 소개한다. 특정 배터리 셀에서 화재가 발생한 경우 배터리 팩 전체로 화재 확산을 차단하는 ‘에스팩(S-Pack)’ 기술도 주목할 만하다. 이와 함께 배터리 수명과 이상 현상 등을 감지해 사용자에게 알려주는 최신 배터리 진단 서비스도 이번 전시를 통해 선보인다. 자체 개발한 ‘BaaS AI’을 통해 배터리 상태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SK온 배터리가 탑재되는 포드 F-150 라이트닝
지동섭 SK온 대표는 “끊임없는 기술 진화를 통해 배터리코리아 위상을 강화하면서 최고 수준 친환경 기술을 앞세워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