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스 슈미갈 우크라이나 총리가 러시아의 침략으로 우크라이나가 5000억달러(약 620조6000억원) 이상의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슈미갈 총리는 15일(현지시간) 열린 폴란드, 슬로베니아, 체코 정상과의 회담에서 이같이 말했다.
슈미갈 총리는 우크라이나가 입은 피해에 대한 복구 비용을 러시아가 지불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러시아의 해외 재산에 대한 압류를 언급했다.
그는 또 동맹국들로부터 재정적 지원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폴란드, 체코, 슬로베니아 등 동유럽3국 대표단은 이날 키이우를 방문해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을 진행했다.
폴란드 정부는 “유럽 대표단이 우크라이나를 폭넓게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유럽 지도자들과의 회담을 담은 동영상을 게시하며 “우크라이나가 어려운 시기에 키이우를 방문하는 것은 강력한 지지의 표시다. 정말 감사하다”며 “이런 친구, 나라, 이웃, 파트너와 함께라면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