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2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넥슨 사옥의 모습. 2022.3.2/뉴스1 © News1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퍼블릭인베스트먼트펀드’(PIF)가 넥슨 주식을 추가로 사들이며 사실상 2대 주주로 올라섰다. PIF는 넥슨 지분 5% 이상 보유 사실이 알려지게 된 1월말 이후 약 한달반동안 넥슨 주식을 3%가량 더 사들였다.
16일 일본 전자공시시스템(EDINET)에 따르면 PIF는 이달들어 지난 10일(결제일 기준)까지 8거래일에 걸쳐 넥슨 지분 1.12%를 추가 취득하며 지분율을 8.14%로 늘렸다.
직전 지분 보유 공시를 했던 지난 7일 대비 약 252억엔(약 2700억원)을 추가 투자했다. 김정주 NXC 의장이 갑작스럽게 별세한 이후에도 꾸준히 지분 매입이 이뤄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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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글로벌 증시가 휘청거리고 있는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지분을 늘리고 있는 것은 현재 넥슨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판단 때문이라는 시각이다.
넥슨 관계자는 “투자 배경에 대해서는 확인된 바 없으나, 회사의 포트폴리오와 향후 출시 예정인 파이프라인을 보고 투자한 것이 아닐까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