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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국내 출시 앞둔 전기차 ‘BMW i4’ 직접 공개… “우리 프라이맥스 배터리 씁니다”

입력 | 2022-03-16 14:42:00

인터배터리 2022 참가
프라이맥스, 업계 첫 배터리 브랜드
이달 28일 출시 앞둔 BMW 신형 전기차 i4 전시
BMW i4, 프라이맥스 젠5 배터리 탑재… 최대 429km 주행
차세대 배터리·전고체 배터리 기술 로드맵 공개
전동공구부터 로봇까지… 일상 속 배터리 라이프 구성




BMW i4

삼성SDI는 오는 17일부터 3일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재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인터배터리 2022’에 최대 규모 부스로 참가해 미래 비전과 독자 배터리 브랜드 ‘프라이맥스(PRiMX)’를 대중에 공개한다고 16일 밝혔다. 삼성SDI 전시관 주제는 ‘프라이맥스로 만들어가는 우리의 빛나는 미래(Our Bright Future with PRiMX)’다.

프라이맥스는 삼성SDI가 업계 최초로 선보인 배터리 브랜드다. 작년 말 론칭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브랜드 갤럭시처럼 삼성SDI 배터리 제품은 모두 프라이맥스로 통하게 된다. 최고 품질 배터리로 소비자에게 최상의 경험을 선사한다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녹여냈다고 삼성SDI 측은 소개했다. 핵심 키워드는 최고 안전성 품질과 초격차 고에너지 기술, 초고속 충전 및 초장수명 기술 등 3가지를 제시한다.

특히 삼성SDI 전시관에서는 이달 28일 국내에 공식 출시 예정인 BMW 첫 전기차 세단 i4를 전시한다. 신차 출시를 앞두고 미리 BMW 전기차 새 모델을 경험할 수 있다. BMW i4에는 삼성SDI 프라이맥스 젠5(Gen.5) 배터리가 탑재됐다. BMW i4는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가 모델에 따라 378~429km(M50, eDrive40 등 2종)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 적용된 모델이 아님에도 우수한 주행거리를 구현했다. 경쟁차종으로는 테슬라 모델3가 꼽힌다.

BMW i4

각형과 원통형, 파우치형 배터리와 버튼 배터리 등을 생산하는 삼성SDI는 전기차용 배터리를 중심으로 IT와 파워용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전기차용 배터리, 로봇용 배터리 등 각각의 특색을 갖춘 라인업으로 전시 공간을 꾸민다. 각 배터리들이 탑재된 전기차와 ESS, 전동공구, IT 디바이스, 지능형 서비스 로봇 등 주요 제품을 함께 전시해 사람들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배터리 제품에 대한 이해를 돕도록 구성했다.

삼성SDI에 따르면 BMW에 탑재되는 젠5(Gen.5) 배터리를 비롯해 차세대 젠6(Gen.6) 배터리 로드맵, 전고체 배터리 로드맵과 코프리(Co-Free) 기술 등은 배터리 기술 선도업체로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보여준다. 관람객 이해를 돕기 위해 부스 중앙에 프레젠테이션 라운지를 꾸미고 전문 프레젠터 발표와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공유할 예정이다.

삼성SDI 인터배터리 2022 전시관

박람회 개최 당일인 17일에는 장래혁 삼성SDI 중대형사업부 개발실장 부사장이 ‘더배터리컨퍼런스 2022’에 참석한다. ‘안전한 ESS를 위한 전략’을 주제로 차별화된 배터리 기술력을 발표한다.

손미카엘 삼성SDI 중대형전지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부사장은 “삼성SDI는 차별화된 배터리 기술력을 바탕으로 보다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며 “이번 전시회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삼성SDI의 비전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터배터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 배터리 전시회다 지난 2013년 시작돼 올해 10회를 맞는다. 삼성SDI를 비롯해 국내외 약 300여개 배터리 및 소재·부품·장비 업체들이 참가한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