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 꼭대기 위로 헬리콥터가 새 안테나 장비를 들어 올리고 있습니다.
공식높이 324m인 파리 상징물은 새 디지털 라디오 안테나를 설치한 후 하루만에 키가 6m 더 커졌습니다.
1889년 프랑스 혁명 100주년을 기념해 개최된 세계 박람회 때, 귀스타브 에펠(Gustave Eiffel)이 설계한 이 탑은 당시에는 세계 최고 높이의 건축물이었습니다.
특히 반대를 심하게 했던 소설가 모파상이 에펠탑 안 식당에서 식사하는 모습이 목격돼 이유를 물으니 "파리 시내에서 유일하게 에펠탑이 안보이는 곳이 바로 여기니까" 라는 일화는 아직도 회자됩니다.
파리=신화/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