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봄비가 내린 14일 세종시 호수공원 인근에 꽃망울을 터트린 매화가 성큼 다가온 봄의 정취를 느끼게 하고 있다. 2022.3.14/뉴스1
목요일 17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봄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17일)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 영향을 받다가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권에 차차 든다며 16일 예보했다.
전국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새벽 사이 강원 영동부터 비가 시작돼 오전에 충청권·전북·경북·제주도에, 낮 12시부터 그 밖의 남부지방에, 오후 6시 이후에는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18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Δ제주도 30~80㎜(많은 곳 100㎜ 이상) Δ강원 영동, 경상 동해안, 경북 북동 산지, 남해안 10~40㎜ Δ그 밖의 전국 5~20㎜다.
18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Δ강원 산지, 경북 북동 산지 5~30㎝ Δ강원 내륙, 강원 북부 동해안, 충북 북부, 경북 북부 내륙, 울릉도·독도 1~3㎝다.
비는 18일 오전 9시부터 차차 그치지만, 19일부터 다시 내릴 전망이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11도, 낮 최고기온은 6~16도로 낮과 밤의 일교차가 10도로 커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낮 최고기온은 Δ서울 15도 Δ인천 14도 Δ춘천 13도 Δ강릉 8도 Δ대전 13도 Δ대구 13도 Δ전주 17도 Δ광주 18도 Δ부산 14도 Δ제주 18도다.
이날 밤부터 다음날 사이 경상권 동해안과 남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바람이 시속 35~60㎞로 매우 강하게 불 수 있다. 서해안과 일부 내륙에는 오전 9시까지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낄 수 있다.
전 해상에선 바람이 시속 35~60㎞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2.0~4.0m로 높게 일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는 오전엔 전일 미세먼지가 잔류하면서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농도가 다소 높지만 오후부터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충청권·호남권은 오전에 일시 ‘나쁨’ 수준을 나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