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최초 ‘일 복리’ 적용해… 1억 맡기면 하루 5400원 받아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가 국내 은행권 최초로 고객들에게 매일 이자를 지급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16일부터 ‘토스뱅크 통장’ 이용 고객들은 ‘지금 이자 받기’ 버튼을 눌러 매일 원하는 시간에 이자를 받을 수 있다고 은행 측은 밝혔다. 토스뱅크 통장은 예·적금과 입출금통장 역할을 하는 상품으로 최대 1억 원까지 연 2%(세전) 금리가 제공된다. 토스뱅크는 매일 원금과 이자를 합산해 남은 잔액을 기준으로 이자가 쌓이는 ‘일 복리’ 구조로 이자를 제공한다. 따라서 매일 이자를 받을수록 유리하다. 1억 원을 예치한 고객이라면 매일 약 5400원(세전)의 이자를 출금할 수 있다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이 서비스를 운영한 뒤 안정화 과정을 거쳐 상시 서비스로 전환할 계획”이라며 “은행이 아닌 고객 중심으로 금융을 바꿔나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신지환 기자 jhshin9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