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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공영방송, 대선서 특정캠프 스피커 역할”

입력 | 2022-03-17 03:00:00

토론회서 “이런 편파보도 처음” 주장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가 16일 KBS MBC YTN 등 공영방송의 3·9대선 보도를 “편파 보도”라고 성토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정방송감시단과 불공정방송국민감시단 주최로 열린 토론회에 참석해 “절대적인 의석을 가진 더불어민주당과 대통령이 아주 편파적, 노골적으로 선거에 개입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정치 생활 중 지금까지 대선을 4번 겪었는데 이번만큼 방송이 편파적이고 특정 캠프의 대변인, 스피커 역할을 한다는 느낌까지 든 적은 처음”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중앙선대위에서 공정방송감시단장을 맡았던 황보승희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유일하게 잘한 것은 갈라치기와 적폐청산의 이름으로 국민을 힘들게 한 것”이라며 “갈라치기 때문에 언론인들이 생존하기 위해 알아서 긴 게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이날 토론회를 공동주최한 불공정방송국민감시단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 8일까지 KBS MBC YTN TBS 연합뉴스TV 등 5개 방송에서 편파·왜곡 보도가 약 1500건 있었다고 밝혔다.



이윤태 기자 oldspor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