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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후쿠시마 원전서 이상 징후…화재 경보에 냉각 정지

입력 | 2022-03-17 01:57:00


16일 밤 11시39분, 일본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7.3 규모 지진이 강타한 뒤 여진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후쿠시마 원전 시설에서 이상 징후가 잇따라 포착되고 있다.

17일 NHK는 도쿄전력 발표를 인용, 이날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원자로 5기에서 화재 경보기가 울렸다면서 방사선 값 변화는 관측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NHK는 “부지내의 방사선량을 측정하는 모니터링 포스트의 값이나 공기 중의 방사성 물질의 양을 측정하는 더스트 모니터의 값에 변화는 없다”고 밝혔다.

폐쇄된 후쿠시마 제2 원자력 발전소의 원자로 1기에서는 사용 후 핵연료 수조 냉각이 정지됐다는 보고가 들어와 당국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관련 냉각 조절이 안되면 수조는 일주일 만에 섭씨 65도의 임계 수준에 도달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타스통신은 설명했다.

한편, 지지통신, NHK 등 현지 매체를 종합하면 이날 일본 기상청은 이날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규모 7.3으로 추정되는 지진이 발생했으며 깊이는 60km라고 발표했다.

기상청은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Δ17일 오전 12시28분 규모 3.9 Δ17일 오전 12시52분 규모 5.6 여진과 미야기현 앞바다에서 Δ17일 오전 1시6분 규모 4.0 여진이 관측됐다고 발표했다.

현재 미야기현과 후쿠시마현에는 높이 1m의 쓰나미 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