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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軍에 납치된 우크라 현직 시장 풀려나…젤렌스키와 통화도

입력 | 2022-03-17 05:56:00


이반 페도로우 멜리토폴 시장. © 뉴스1 (페이스북 캡처)

러시아측에 의해 납치된 우크라이나 멜리토폴 시장이 풀려났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키릴로 티모셴코 우크라 대통령 보좌관은 16일(현지시간) 텔레그램을 통해 “이반 페도로프 멜리토폴 시장을 구출하기 위한 특별 작전이 성공했다”고 적했다.

우크라이나 특수 통신 및 정보 보호국(SSSCIP)은 이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페도로프 시장과 대화하는 모습을 촬영한 영상을 트위터를 통해 공유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11일 멜리토폴 시장이 납치된 사실을 시인하며 “이는 침략자들의 나약함의 표시다. 러시아 침략자들은 우크라이나의 관료들을 물리적으로 제거하려는 새로운 테러 단계에 진입했다”고 규탄했다.

© 뉴스1 (트위터 캡처)

젤렌스키 대통령은 그러면서 “멜리토폴 시장을 납치한 것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범죄 뿐만 아니라 민주주의 자체에 반하는 범죄다. 러시아 침략자들의 행동은 이슬람국가(IS) 테러리스트들의 행동처럼 여겨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의회는 납치 과정에 대해 “침략자 10명이 이반 페도로프 멜리토폴 시장을 납치했지만, (시장은) 적들과 협조하기를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