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창훈이 17세 연하 아내와 이혼을 생각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창훈은 16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 “결혼하고 5년 동안 힘들었다”고 했다.
이창훈은 “동네 아주머니가 ‘이창훈 씨 팬이었는데 결혼하고 아저씨 됐네. 이제 끝났네’라고 하더라. 배우로서의 이창훈은 없어진 거다. 어느 순간 그게 확 가슴에 와닿았다. 정체성이 흔들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결국 내가 나를 찾았다. ‘내가 가장 갖고 싶은 게 가족인데, 나를 잃은 게 아니라 가족을 가졌구나’라며 감사해하면서 그때부터 달라졌다.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는데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창훈은 2008년 비연예인과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