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2.2.7/뉴스1 © News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측근인 김병욱 의원은 17일 제20대 대선에서 이재명 고문의 득표율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에 못 미쳤다는 취지의 주장을 한 박용진 의원을 겨냥해 “기본 계산이 완전히 틀렸다”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산수 계산은 정확히 해야 한다. 어디서 이런 계산법을 들고나오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전날(16일) SNS에 대선 평가 토론회 내용을 소개하면서 “이번 대선의 패배는 이재명의 패배이고 민주당의 패배”라며 “0.7% 아까운 패배라는 이유로 후보의 책임을 외면하거나 민주당의 문제점을 모른 척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 의원은 “박 의원이 주장하는 것은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을 전 국민 투표율로 곱한 것인데, 그럼 대선 당시 투표하지 않은 국민 모두는 윤석열을 지지했단 말인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대통령 지지율과 대선 투표 모두 기권이 있는 것이고 이에 대한 해석은 별도의 분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 후보가 모든 부분에서 완벽하지 않지만 정권교체 파고에서 박빙의 승부를 펼친 것에 대해서는 박수를 보내는 것이 옳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